아직도 고신교회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충남지역에 쉴만한교회가 세워져 이 지역 고신신앙운동 전파에 큰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충남 아산시에서 새롭게 대단위 주거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곳에 세워진 쉴만한교회당에서 포항대흥교회 주관으로 드려진 설립감사예배는 이복수 목사(경동노회장, 고신대 교수)의 사회로 충청 노회장 김기오 목사의 기도(청주삼일)와 포항대흥교회 에벤에셀 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부총회장 이용호 목사(서울영천)가 '교회설립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용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0~25%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통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일날 교회에 나가서 예배에 참석하는 비율은 전체 인구의 10%가 되지 못하며, 지역적으로는 6% 정도 머무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소개하고,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더 많은 교회가 세워져야 하며, 교회 설립은 곧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한 "오늘 새로 개척되는 쉴만한교회는 뭐니뭐니해도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전제하고, "이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며,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이 신도시 지역에서 고신교회의 새로운 중심교회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설립 감사예배에서는 계속해서 합심기도, 김정득 목사(부산동)의 헌금기도, 배기웅 목사(경주경일) 이창우 목사(천안), 신상현 목사(울산미포)의 축사, 고려신학대학원 제33회 동기회의 중창에 이어 총회국내전도위원장 이경열 목사(충무제일)가 격려사를 했는데, 이경열 목사는 교단 3천교회 설립운동의 일환으로 21번째로 세워지는 이 교회를 위해 국내전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개척설립 지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어서 쉴만한교회를 후원하는 포항대흥교회의 손송정 장로의 감사인사와 함께 쉴만한교회를 담임하게 되는 최낙보 목사가 예배당 건물을 마련하는 과정과 또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인테리어하는데 크게 기여한 황치환 사장, 안종현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한 뒤 답사를 했다. 최 목사는 답사를 통해 "오늘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과 은혜로 쉴만한교회를 개척설립하게 되었으며, 이를위해 도와주신 포항대흥교회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면서 특히 작지 않은 나이에 교회 개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최 목사는 "남은 생애는 하나님을 위해서 순수하게 복음을 증거하고 새롭게 성장하고 조성되고 있는 지역의 많은 영혼들을 전도하여 제자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회본질에 충실한 교회 △영혼의 쉼터가 되는 교회 △지역을 영적으로 부흥시키는 교회 △사람을 키우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더욱 건강한 교회로 부흥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수권 목사(부산신흥 원로)의 축도로 마친 이날 설립예배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5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함께 예배를 드려 교단적으로 큰 관심 속에 개척되고 있는 것을 보여 주었다.

한편 이번에 쉴만한교회가 세워진 충남 아산지역은 인근에 삼성전자 등 대규모 첨단 산업지역이 많이 있고, 새로 조성되고 있는 대단위 주거 지역으로 현재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세워지는 등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교회를 개척 설립한 최낙보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을 33회 졸업하였으며, 총회 전도위원회와 선교위원회 등 총회 활동은 물로 방송설교와 전도집회 인도 등 교단 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온 중진 목회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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