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의 코로나19 제3차 대응 지침 안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2월 23일에 감염병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이에 고신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3차 대응 지침을 안내합니다.
<주일예배 대응 지침>
1.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은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예배지침 제2장 4조에는 ‘주일은 공동회집으로 모여 예배하는 것이 신자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공적(公的) 예배를 드림이 마땅하지만, 국가적 재난 ‘심각’상황인 지금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지역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교회에서는 교회와 성도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덕을 세우기 위해서 3월 1일(주일)과 8일(주일)의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나 온라인 예배로 드리는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화상 예배나 가정예배, 개인 예배를 당회의 결의를 따라 존중하되 특히 당회에서는 이런 문제를 두고 더욱 아픔을 느끼고 공예배를 더욱 소망하면서 성도들을 지도, 감독하기 위한 차선책으로 이것을 한시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총회 홈페이지나 고려신학대학원 홈페이지의 신대원 교수회에서 작성한 ‘국가적 비상상황과 공예배’와 ‘주일 화상 설교와 설교문’참조)
2. 주일예배를 예배당에서 드릴 경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위생과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하고,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3. 밀폐된 공간에서 연습을 해야 하는 찬양대(성가대)의 찬양은 특송 등으로 대신하는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대응 지침>
1. 주중에 교회 시설의 사용을 가급적 중지하고 주일에도 제한적으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2. 각종 모임이나 행사, 소그룹 활동, 심방, 상담 등은 감염병 단계가 낮아질 때까지 중단하거나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3. 교회 시설의 위생과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고, 예배당에 비치한 성경, 찬송가 등의 공동 물품은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4. 지역사회의 취약 계층, 외국인,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이 코로나19 예방과 진료에 소외되지 않는지 살피기 바랍니다.
5. 시간을 정하여 코로나19 환자와 가족,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며, 창조질서에 위배 되는 탐욕과 무절제한 생활을 참회하는 기도 생활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목회자 대응 지침>
1. 방문 심방을 자제하고 전화나 문자 심방을 하시기 바랍니다.
2. 모든 성도가 시간을 정하여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도록 자료를 배포하시기 바랍니다.
3. 성도의 경조사에는 교회를 대표하여 목회자만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4. 교회학교 학생과 어린이들을 위하여 예배 자료를 제공하고, SNS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총회·노회·교회의 모임이나 회의 대응 지침>
1. 모임이나 회의는 가급적 화상 또는 유선이나 SNS로 대체하거나 연기 혹은 취소하시기 바랍니다.
2. 필수적인 모임이나 회의는 예정대로 개최하되 다음 사항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1) 사전에 해당 장소를 방역, 소독하고, 손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을 구비 합니다.
2) 감기, 코로나19 유사 증상자, 확진 환자 발생시설 방문자 등은 참석을 자제합니다.
3) 참석을 위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위생 조치를 합니다.
4) 해당 장소 입구에서 참가자의 손 소독을 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5) 회의 진행 중에 마스크를 상시 착용합니다.
<신천지 대응 지침>
1. 교인들에게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고, 교회 내에 이단의 의혹이 있는 경우에는 목회자에게 알리도록 안내하시기 바랍니다.
2. 등록 교인 외의 새가족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예배에 참석하도록 안내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당에 들어가지 않도록 입구에서 안내하시기 바랍니다.
3. 교리상의 문제로 신천지 이단의 예배당 출입을 금하는 안내문을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2월 2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총회장 신수인 목사
※'주일 화상 설교와 설교문'은 다음주 중으로 총회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전도목회세미나 잠정연기 안내
다만, 한 가지는 이미 거의 보편화를 인한 공식화(?)의 수준에 오르게 된 말이지만, '온 라인 예배'라는 개념 혹은 용어를 이렇게 공식적으로 표현하게 되면 추후에 예배의 모임의 공간적인 개념에 논쟁이 생길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찬반을 떠나서 우리가 이런 계기를 통하여 앞으로 결국엔 어느 시점에서 발생하게 될 예배모임의 공간적 개념의 논쟁을 예상할 때, 이 번 사태를 계기로 분명한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이 어쩌면 다가오는 시대적인 대처능력의 시험대라고 보여집니다. 급하다고 다른 교단이나 사람들이 하는 방식을 엉거주춤 인용하다가 나중에는 그것이 우리 신앙고백의 한 걸림돌이 될 우려가 염려됩니다. 기우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