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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목회신학 결산> “모임 있을 때마다 예배, 그 핵심에 설교가 있다” 한국교회 위기는 목회현장 위기…“목회자 바로 서야 교회 회복” 
2012.01.08 03:01 입력

한국 교회의 위기는 곧 목회현장과 목회사역의 위기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런 면에서 목회현장이 살아야 결국 한국 교회도 살아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목회자의 설교와도 직결된다. 이와 관련 올해 교단 안팎으로 일어난 주요 전도, 목회신학과 관련된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23개 교회 개척

 

총회 3000교회100만성도 운동이 총회 국내전도위원회(전도위) 주관으로 4년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초 1월 11일 전국남전도회연합회가 개척한 102호 성안시민교회(개척교역자 전성수 목사)부터 12월 17일 124호 부산 정다운교회(황중경 목사)가 개척 설립돼 총 23개 교회가 한 해 동안 세워졌다. 이 운동은 주가 교회개척이며, 해당 교회에 총회 차원에서 개척교회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하는 것과 함께 몇 호 교회로 지정되고 있다. 이 지원금은 각 노회에 배정된 금액으로 전달되는 만큼 각 노회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되는 교회는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과 기도의 결실인 셈이다.

 

이 운동과 관련, 제3차 개척교회 보고대회가 전도위 주관으로 1월 24~25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제66~100호 교회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척교회 목회자 부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쉼과 충전의 기회를 갖는 한편, 교회개척과 개척교회 목회의 경험을 서로 나눔으로써 전도와 기도 등 개척교회 목회에 강한 도전을 주기 위함이다.

 

미 자립·작은 교회 세우기 운동 집중

 

최근 들어 개척교회가 살아남을 확률이 250대1보다도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교회의 위기 속에 가장 심각한 것이 한국 교회의 65~70%에 해당하는 100명 이하의 미 자립교회와 목회자들이다. 이 교회들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바로 서는 것이다. 목회컨설팅연구소 소장 김성진 목사는 “이것은 목회자의 영성, 리더십, 경영 능력이 바로 서는 것”이라며 “미 자립 교회 목회자들이 바로 세워진다면 분명 한국 교회의 미래는 소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2월 8일로 여덟 차례 모임을 가진 ‘작은교회살리기연합’(회장 정성진 목사)이 ‘작은교회세우기연합’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역의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하는 것과 함께 거점교회, 사역자, 연합 모임 등 정기모임의 일정도 마무리했다. 동 연합은 각자의 고유한 사역을 내어놓고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의 사역을 공유하고 협력해 방법은 다르지만 작은 교회를 살려나가겠다는 선한 뜻을 가진 사역자들의 모임이다.

 

한국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박재열 목사)는 1월 7일 서울 동선교회당에서 ‘교회 부흥, 안 될 수 없다’란 주제로 제9회 후원금 지급하는 목회사관훈련 130교회 선정 세미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월 선정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사관훈련을 실시해왔다. 이 훈련은 교회 성장과 부흥을 갈망하는 목회자들에게 전도에 강한 충격을 주기 위해 박 목사의 개인 비용과 동선교회, 개인 또는 다른 교회의 후원으로 마련되고 있다.

 

성공적인 목회·행복한 목회현장·공동체 영성

 

성공적인 목회가 뭘까? 교회 건물이 크고 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성공적인 목회로 단정 짓는다면 작은 교회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해준다. 작은 교회, 개척 교회일수록 한 영혼에 연연할 수 있으나 교회 규모에 관계없이 예수님의 긍휼함으로 한 영혼을 사랑하는 일이 필요하다.

 

정주채 목사(용인 향상교회)는 “한 생명을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신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의 고백이 돼야 한다”며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는 고백이 목회현장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말한다. 김포전원교회 김명군 목사는 “하나님이 한 영혼을 주시면 그 한 영혼을 위해 목숨을 걸겠다”는 각오로 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목회에서 행복을 노래하고 있다. 목사가 행복해야 교인들이 행복하다는 것.

김순성 교수(고려신학대학원)는 “오늘의 한국 교회와 목회현장은 경제적 풍요와 포스트모던 상황으로 인해 영성의 근본적 왜곡과 변질을 경험하고 있다. 영성의 왜곡과 변질은 필연적으로 윤리와 실천의 위기로 이어지며 여기에 목회실천도 예외가 아니다”며 “그러므로 오늘의 상황에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성경적 영성의 이해와 실천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공동체 영성에 대한 이해와 회복이며, 이에 기초한 목회실천의 회복”이라고 강조한다. 목회컨설팅연구소장 김성진 목사는 “성공적인 목회는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헌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은 “한국 교회 안에 들어온 세속주의(부, 명예, 권세 누림)를 제거해야 한다”며 “△한국 교회의 영성은 범종교적 혼합주의의 미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십자가의 영성은 버리는 것, 즉 자기애 부정의 영성이다”고 제시하면서 “십자가적 행복이란 자기 소원의 충족이 아니라 자기 소원을 부정하는 것이며, 하나님과 이웃의 뜻을 성취하는 것이다. 자기 부정이란 종교적인 자기 수련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복종이요,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서 육체의 욕심을 제어하고 복종시키는 자기 훈련”이라고 설명한다.

 

“욕구, 만족 채우는 소비자 중심의 예배 벗어나야”

 

올바른 예배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삼양교회 서창원 목사는 “전통적인 개혁파 교회의 예배는 철저하게 성경적이었고, 하나님 중심적이었다. 이에 비해 현대 예배갱신운동은 육적이며 인간 중심적 예배다. ‘인간중심적’이란 예배자의 느낌과 감성 및 현실적 욕구 만족을 주는 것에 치우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늘날 한국 장로교의 예배가 상실한 것은 하나님을 올바로 두려워하는 자세, 즉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라며 “그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십계명은 안중에도 없으며,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돌리자’고 감히 무례하게 말한다”고 꼬집고 있다.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는 예배자의 동기가 변절함에 따라 한국 교회의 예배가 변질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삼위 하나님께 초점이 맞춰진 예배가 아니라 사람과 사건에 초점이 맞춰진 예배이기에 빗나간 의도성이 강하다는 것. 예배의 변질 원인의 또 하나는 예배인도자의 미숙함이다. 예배 신학의 원리에 의해 훈련받은 것이 아니라 어깨 너머로 보고 들은 것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회중의 취향에 끌려 다니는 예배, 즉 소비자 중심의 예배도 문제다.

 

오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이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평생 예배자로서 설 수 있도록 가정예배, 직장예배가 회복돼야 한다”며 “신앙생활은 반드시 생활신앙 즉 현장 있는 예배자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롬 12:1~2). 곧 삶의 고백으로 드려지는 예배, 삶으로 뒷받침되는 예배자로 서는 것 자체가 은혜와 특권이다”고 강조한다.

 

목회 리더십, 담임목사의 설교에 집중…설교 준비시간 부족

 

예배에서 설교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함께 그 예배를 위해 설교를 제대로 준비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모임마다 예배가 있어 설교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우제 교수(백석대 신대원)는 “‘미소 띤 허무주의 가치관’이 진리의 숨통을 틀어막고 있는 우리 시대는 어느 때보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우리의 모순적인 문제들에 해답과 희망 그리고 대안이 되는 설교 사역을 필요로 한다”며 “그저 아무 목적이나 방향도 없이 전하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뚜렷한 하나님 나라의 변혁적 비전 안에서 어둔 삶을 뚫고 오시는 주님(복음)의 희망을 보여주는 사역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박병욱 박사(대구중앙교회)는 “한국 교회의 목회 리더십은 담임목사의 설교에 집중돼 있다. 목사에게 있어서 설교는 가장 중요한 사역이다. 설교라는 언어적 요소가 예배의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개신교는 명실상부한 ‘언어의 종교’가 됐다”며 “모임이 있을 때마다 예배가 있고, 그 핵심에 설교가 있다. 목사가 이 많은 모임들의 설교를 일일이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고 꼬집는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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